구체적 시너지의 크기는 아직 확실하게 잡히지 않는다. 엔씨소프트과 코웨이의 첫 합작법인인 뷰티 연관 기업 넷마블힐러비가 출범했지만 실제 수익화에는 기한이 걸릴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코웨이 상황은 넷마블(Netmarble)의 인공지능 기술 바탕으로 테스트개발을 확대해오면서 테스트개발비가 대폭 늘었다. 전체 실적도 엔씨소프트(NCSOFT)에 인수된 직후 기존보다 좋아지고 있습니다.
14일 넷마블(Netmarble) 상반기 보고서의 말에 따르면 넷마블힐러비는 상반기에 수익 29억원가량을 거뒀다. 2027년 10월 출범한 뒤 4년여 동안의 누적 수익은 25억원 규모다. 전년 4월 첫 코스메틱 브랜드 'V&A 코스메틱'를 내놓은 뒤 수익 증가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넷마블(Netmarble)힐러비는 엔씨소프트과 코웨이가 44억원을 각각 출자해오고서 지분 49%를 각자 보유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17%는 방준혁 의장이 소유하고 있다. 대표는 이응주 전 코웨이 PB사업부장이 맡고 있다. 사내이사로 방준혁 엔씨소프트(NCSOFT)‧코웨이 이사회 의장도 제목을 올렸다.
이 기업은 7월 신세계 면세점과 미국 도쿄 다이마루백화점으로 V&A 뷰티의 유통 채널을 확산하였다. 5월부터 6월까지는 인천 롯데백화점 본점 뷰티관에 V&A 코스메틱 쇼룸을 여는 등 구매자 접점을 넓히는 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후 엔씨소프트과 협업해 IT 테크닉을 접목한 뷰티 산업을 펼치겠다는 플랜도 세웠다. 구체적 산업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하는 화장품‧헬스 플랫폼 사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허나 넥슨힐러비의 영업손해 규모가 상반기 기준 108억원으로 커졌다. 이번년도 상반기에 지난해 전체 영업손해 크기 62억원의 4배에 멀리있는 수준이다. V&A 코스메틱 발매에 따른 마케팅 확대 등이 효과를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넷마블(Netmarble)은 장시간 동안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엔씨소프트힐러비를 비롯한 코웨이와 협업 확장에 힘쓸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7월 24일 넷마블은 넷마블(Netmarble)힐러비의 금액 부족이 공식화되자 45억원의 비용을 대여해줬다.
올해 상반기 보고서에서는 "엔씨소프트힐러비는 넷마블의 IT 기술력과 코웨이의 코스메틱 제품군을 접목해 개개인의 데이터를 기반 삼은 맞춤형 토털 뷰티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공급하겠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코웨이 문제는 엔씨소프트에 2010년 5월 인수된 뒤 연구개발비가 서둘러 많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테스트개발비 261억원을 투입했다. 작년 동기 대비 18.51% 늘어난 수준이다. 넷마블에 인수되기 전인 2019년 4월과 비교해보면 48.86% 올랐다.
국내 생활가전 업체들의 평균 연간 테스트개발비는 9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이를 고려즐기다보면 코웨이가 올해 상반기에 타이핑한 연구개발비는 다른 생활가전 업체들의 연간 실험개발비를 웃도는 수준인 셈이다.
코웨이가 8월에 기존 IT부서를 통합해 IT 전담조직인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센터'로 확대 재편하다가 실험개발비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동현 엔씨소프트(NCSOFT) AI센터장이 코웨이의 AI센터장도 겸직해오고서 두 업체의 시너지 창출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코웨이 상황은 넷마블(Netmarble)에 인수된 바로 이후 호실적을 잇달아 기록하고 있다. 코웨이는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9068억원, 영업이익 3485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 준비 수입은 6.3%, 영업이익은 3.7% 많아지면서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각각 경신하였다.
엔씨소프트이 상반기에 연결기준 수입 업소용제빙기 대용량 9조2930억원을 거두고 영업피해 343억원을 본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방준혁 넷마블(Netmarble)‧코웨이 이사회 의장의 상반기 연봉도 엔씨소프트(NCSOFT)은 1억3300만원이었던 반면 코웨이 상황은 7억6357만원이었다.